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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필리핀 여행기 - 2탄

안녕하세요 ^^

그럼, 저의 2번째 필리핀 여행기로 한 번 떠나볼까요?


마닐라행으로 가던 비행기는 공항에 잘 착륙을 하였죠.
여기까지가 진~~~~짜 편안했었어요.
근데, 비행기에서 개인물품을 빠짐없이 갖고 내려서 나온 것까지도 나쁘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부터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한국의 날씨와 날짜는 3월의 10도 중반이었지만 필리핀의 3월은 그냥 평상시와 같은 30도 때였다는 거죠.

입국 심사 받으러 가는 동안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서 상의는 반팔만 입게 되고 나머지는 메고 있던 가방에 다 때려박았더랬죠 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경비원 같이 생긴 사람들이 어디로 들어가라는 거예요. 특히 한국인처럼 보이거나 외국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다 어떤 밀실 같은 곳에 들어갔죠(그리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죠. 큰 유리 창문이 설치되어 있고 안과 밖이 다 보이는 어떤 대기실 같은 곳이었죠)

그곳에 들어가서도 지정해주는 자리에 앉아야 했어요. 그리고 그 안에서는 입국심사가 아닌 입국심사를 했죠.

저는 필리핀 사람들의 영어는 잘 못 알아 들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따라 했습니다.(눈치게임의 시작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씩 선착순대로 심사대(?)에 가서 증거서류(?)들을 보여주면서 대화하고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 했죠.

저도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서 출국하기 위해 출력했던 것들을 보여주면서 나름 우여곡절 행각(?) 시츄에이션을 통해서 어찌어찌 하다가 잘 통과가 되어 그 위험하지 않은 밀실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입국심사를 나름 가볍게 통과 후 위탁 수화물로 부쳤던 캐리어를 챙겨 나왔죠.

택시 승강장 비스무리한 곳에서 다른 사람들은 그랩을 부르는 것 같았지만 저는 입국장 밖에 대기하고 있던 suv스타일의 택시를 타고 Hotel Ava Cuneta로 향했습니다. 그 호텔의 평점이 7.8이라서 평점을 믿고 예약을 했었죠.

근데 도착지 부근부터 약간 이상했어요. 보통 알고 있던 호텔(스타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더라고요.


확실히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했었죠. 시간도 밤 11시쯤이라 약간의 공포감도 생기더라고요.
(그런 느낌을 만들어주는 해당 호텔의 첫 입구 인상이었어요)


밖에 책상 두 개 정도 설치된 곳에서 검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3명의 사람이 책상 뒤에 서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문했던 아고다 앱에서 투숙 예정 예약 상세화면을 호텔 직원에게 보여주었죠.
그러부터 한 30분쯤 기다렸던 것 같아요.(진행처리 속도가 엄청 늦더라고요 답답해 죽는 줄 알았아요. 나는 키를 저에게 줄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여기는 직원들만 마스터 키 같은 것들을 갖고 다니고 손님들은 해당 키를 가질 수가 없던 것이었어요.'

직원 중 한 명이 제 캐리어를 가지고 저를 호위하듯이 객실로 안내를 해주었어요.

처음 도착했던 문
첫 배정 받은 3호실

제가 처음 배정받은 곳이 이곳이었어요. 3호실이죠.

객실 배정받았던 곳과 옆 객실
첫 배정 받은 3호실과 112호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3층 정도의 계단을 올라와야만 했어요. 그래서 이곳은 무릎이 안 좋은 분이나 고령자 분은 이용을 안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고 에어컨을 켜주었지만 구형이고 저정도 바람세기도 쎄지 않아서 완전 초짜증 이였습니다.

첫 객실안
먼지 쩌는 가구

보시다시피 먼지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호텔의 청소는 따로 안 하는 것 같아요.

객실안의 먼지
먼지 보소

그리고, 창문도 없어요. 말그대로 환기가 전혀 안되는 곳이죠.
그래서 창문도 없는 곳에서 에어컨을 트니까 어떻겠냐구요. 안에 있던 먼지들을 저는 마시면서 있어야 했어요.😣😣

그리고! 저는 wifi가 있는 방을 선택했지만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wifi가 전혀 뜨지 않는 거예요. 거기다가 에어컨을 틀어도 너무 더웠어요. 전혀 시원하지도 않았죠. 그래서,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덥고 짜증 나고 해서 욕실에서 간단히 샤워 후에 1층 프런트로 따지러 내려갔죠.

첫 객실안의 먼지2
거울 위에 살포시 얹어진 먼지들

"이게 뭡니까? 예약한 방과 다르지 않느냐 장난하냐고 따졌죠. "그랬더니 바로 예약한 방으로 안내해주겠다고 호텔 직원분이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호텔 직원분과 같이 3호실로 간 후 같이 짐을 챙기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온 후 호텔직원분이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안내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싫다! 덥고 습한데 밖에서 내가 왜 대기를 해야 하느냐? 원래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부터다!! 내가 왜 기다려야 하느냐!!" 하면서 따졌더니 호텔 직원이 지금 방을 청소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잠시만 기다려달라더군요.
"알았다 그럼, 빨리 안내해달라"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저의 필리핀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이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내일 이어서 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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